나는 나의 삶을 디자인한다

나만의 아침 루틴으로 삶을 디자인하는 법

Open journal with handwritten text, coffee cup, glass of orange juice, and plates of assorted fruits on wooden table

첫 번째 글을 올리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나만의 삶을 디자인한다”는 멋진 말을 내뱉었지만, 정작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거대한 캔버스 같은 하루를 마주하니 어디서부터 선을 그어야 할지 막막함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직장 생활을 할 때의 아침은 ‘전쟁’이었습니다. 알람 소리에 놀라 깨어 서둘러 몸을 씻고, 시계 바늘에 쫓기듯 집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에게 아침은 더 이상 도망쳐야 할 시간이 아닙니다.

오늘 저는 제 삶의 디자인을 위한 첫 번째 도구로 ‘아침 루틴’을 선택했습니다.

1. 시계가 아닌 ‘나’의 속도에 맞추기

이전에는 회사 소리에 맞춰 일어났다면, 이제는 내 몸이 원하는 시간에 눈을 뜹니다. 창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침 공기를 깊게 마시는 것, 그것이 제 디자인의 첫 번째 색깔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가 주인이다”라는 짧은 다짐과 함께요.

2. 정갈하게 차려낸 나를 위한 첫 번째 식사

늘 서서 마시던 커피 한 잔, 혹은 거르기 일쑤였던 아침 식사를 이제는 정성껏 준비합니다. 예쁜 접시에 과일을 담고, 정갈하게 차린 식탁에 앉아 천천히 음식을 음미합니다. 누군가를 대접하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대접하는 이 시간이 제 자존감을 디자인하는 핵심입니다.

3. 생각을 정돈하는 10분의 기록

식사 후에는 짧게나마 노트를 펼칩니다. 거창한 계획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 오늘 꼭 해보고 싶은 일 한 가지 (예: 공원 산책하며 사진 찍기)
  • 내가 오늘 느끼고 싶은 기분 (예: 여유로움, 감사함)
    이 짧은 기록이 막연했던 하루에 선명한 가이드라인을 그려줍니다.

디자인은 작은 디테일에서 완성됩니다

거대한 성취가 삶을 빛나게 할 것 같지만, 사실 은퇴 후의 삶을 찬란하게 만드는 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작은 일상’들이었습니다. 내 의지대로 아침을 보내고, 내 취향대로 차를 마시는 이 사소한 행동들이 모여 ‘나 다운 삶’이라는 작품이 완성되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혹시 여러분의 아침은 어떤 모습인가요?
남이 정해준 스케줄이 아니라, 여러분이 직접 고른 색깔로 오늘 아침을 칠해보셨나요?

오늘 제가 그린 아침의 붓질은 ‘평온함’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캔버스에도 각자만의 아름다운 첫 번째 선이 그어지길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이 아침 시간에 새롭게 발견한 ‘작은 취미’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Life Ateliers]의 라이프 디자인 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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